반크, 아프리카 바로 알린다…연합뉴스와 맞손

연합뉴스 2025-03-27 00:00:52

아프리카의 진정한 가치 확산 주력…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 모집

연합뉴스-반크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26일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 확대를 위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과 박기태 반크 단장, 강의영 연합뉴스 경영기획상무, 고웅석 연합뉴스 우분투추진단장, 이정애·이선희 반크 책임연구원과 여러 반크 청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프리카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공유하고 올바른 인식을 넓히는 민간외교 활동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반크 주도로 글로벌 우분투 홍보대사를 100명 이상 모집해 올여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홍보대사는 전 세계 교과서와 웹사이트, 각종 지식·정보 플랫폼 등에 서술된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음으로써 아프리카의 진정한 매력과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황대일 사장은 "반크는 그동안 회원 15만명과 함께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바로 알리기 위해 독도 및 동해 표기 바로잡기, 중국의 역사 왜곡 시정 등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며 "민간외교 영역을 이제 아프리카로 넓힌 반크의 우분투 홍보대사들은 한·아프리카를 잇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합뉴스가 아프리카 소식을 더욱 정확하고 다양하게 전달함으로써 한·아프리카 상생 발전의 토대를 굳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기관과 연구단체, 기업과 비정부기구(NGO) 등을 망라해 소통하는 아프리카 교류·협력 플랫폼으로서 한·아프리카 시대를 활짝 여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태 단장은 "지난 20여년 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에 대한 외국의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아 왔다면 이제는 우분투 정신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서구의 편견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 실례로 기존 메르카토르 도법 세계지도에서 실제보다 작게 그려진 아프리카 대륙의 크기를 중앙에 바로 잡은 로빈슨 도법의 지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작년 11월 아프리카 취재와 사업 전담 융합조직 '우분투추진단'을 신설한 뒤 한·아프리카재단, 주요 대학교 아프리카 연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외 협력을 강화해왔다.

아프리카 반투어 우분투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뜻으로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다.

연합뉴스-반크 업무협약 체결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