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더 퍼스트 그레잇 쇼' 5월 개막

연합뉴스 2025-03-27 00:00:51

서울시뮤지컬단 신작…조형균·이창용 주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를 그린 서울시뮤지컬단의 신작 '더 퍼스트 그레잇 쇼'(The First Great Show)가 5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2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가의 명령으로 북한에 맞설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 중앙정보부 문화예술혁명분과 유덕한 실장과 연출가가 된 배우 지망생 김영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 제작 과정을 그려내 뮤지컬이란 장르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하는 '메타 뮤지컬'의 특성을 띤다.

서울시뮤지컬단이 국내 첫 뮤지컬 단체 '예그린악단'의 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뮤지컬 '시라노'의 조형균,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의 이창용이 객원 배우로 참여한다. 조형균은 김영웅 연출 역을, 이창용은 유덕한 실장 역을 연기한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인 박성훈과 이승재도 각각 유덕한 실장과 김영웅 연출을 맡는다.

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 연출가 김동연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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