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스마트팜 교육 결실…재배 성공한 토마토 출하

연합뉴스 2025-03-27 00:00:30

스마트베드 토마토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농업기술센터의 현장실습형 스마트베드 교육이 결실을 봤다.

인제군은 교육을 수강한 서화면 김연우 농가가 스마트 농업기술을 적용한 토마토 재배에 성공, 이달 출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후계 청년 농업인 7명을 대상으로 월학리 스마트팜 온실 내 최첨단 스마트베드 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했다.

스마트 재배 시스템은 기온과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작물 조건에 따라 물과 양분을 관리해 더 나은 생육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곧 농업 현장에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김연우 농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천평 규모로 토마토 재배를 시작해 이달부터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있다.

한편 월학리 스마트팜은 4천980㎡ 규모 온실로, 인근 환경자원센터의 소각 과정에서 버려지는 폐열과 태양광을 활용한 난방시설을 비롯해 최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자원센터를 기피 시설이 아닌 수익모델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군 관계자는 "농가가 다양한 작목에 스마트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와 미래형 농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제군 스마트팜 온실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