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장성동 '강원스테이' 사업 선정…폐광지 회생 기대

연합뉴스 2025-03-27 00:00:30

계산마을에 체류형 청년공간 조성 추진…4억원 투입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의 대표적 폐광마을인 장성동이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강원 스테-이(GANGWON STA-E)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장성동에는 '청년카페 위버스(WE-VERSE)' 사업이 추진된다.

태백시 장성동

장성동은 지난해 7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던 장성탄광 폐광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지역마을의 청년 정착을 촉진하고, 장성지역의 경제적·사회적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장성동 계산마을에 있는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청년카페로 조성하고, 창업·커뮤니티·네트워킹 활동 등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합공간을 만든다.

강원 스테이는 거주·체류하는 생활인구 확대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구소멸 심각 위험지역 특별지원과 하우스 지원 등 2개 분야에 3년간 총 3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태백시

태백시는 강원 스테이 하우스 지원에 선정됐으며, 도비는 등 모두 4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26일 "장성광업소 폐광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 및 경제·사회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