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의대생 '제적 현실화 시한' 임박…복귀 여전히 안갯속

연합뉴스 2025-03-26 19:00:09

서울의대 학장단 "3월 27일 마지막 기회…복귀해달라" 거듭 호소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의과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대전지역 대학들도 이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제적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전하고 있다.

제적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학생이 복귀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6일 의대가 있는 3개 지역 대학에 따르면 의대생 복귀 시점이 이달 30일까지인 을지대는 이 같은 처리 방침을 의과생 등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남대도 지난 18일 총장 서한문을 통해 "28일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 대학은 "'휴학 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2개 학기를 초과할 수 없다'는 학칙 제35조를 엄격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 복귀 시점으로 정한 24일을 이미 지난 건양대는 한 달간 무단결석으로 제적 대상 시점이 되는 31일까지 수업 복귀 안내 독려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학교 의대는 1학년도 학칙상 등록 휴학할 수 있고, 나머지 학년도 지난해 휴학 때 모두 낸 등록금을 올해로 이월, 전 학년이 등록은 된 상태다.

실제 수업 참여 학생 수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