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감독 "러셀, KB손보 주전 선수들과 첫 상대…문제없어"

연합뉴스 2025-03-26 19:00:07

아폰소 KB손보 감독 "러셀 정보 부족하지만 알맞게 준비…꼭 승리할 것"

인터뷰하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과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첫 경기를 앞두고 상대 팀 주전 선수들과 처음 싸우는 새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에 대해 "문제없다"고 잘라 말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프로배구 PO(3전2승제)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러셀은 많은 나라, 많은 리그에서 뛴 선수"라며 "KB손해보험 주전 선수들과 처음 상대하지만,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기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오른쪽 슬개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새 외국인 선수 러셀을 영입했다.

러셀은 18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B손해보험과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으나 KB손해보험 주전 선수들을 상대하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2진급 선수단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러셀은 PO 1차전에서 '완전체' 전력의 KB손해보험을 처음 만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 팀이 어떤 라인업으로 나오더라도 개의치 않는다"라며 "지면 집에 돌아간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질문 듣는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KB손해보험 주전 선수들도 러셀이 합류한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그날 경기는 그날 경기,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라며 "그동안 분석한 정보를 토대로 PO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셀과 관련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선수들에게 알맞은 주문을 내렸다"라며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