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월 일 최고기온 12년만에 경신…28.3도

연합뉴스 2025-03-26 19:00:06

개나리 만개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26일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서 3월 일 최고기온 신기록이 세워졌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 최고기온은 28.3도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래 3월 일 최고기온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1위는 2013년 3월 9일 26.8도로, 12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남 목포, 영광에서도 3월 최고기온 수치가 이날 바뀌었다.

영광은 28.4도, 목포는 24.9도까지 오르면서 종전 1위 기록이 경신됐다.

진도도 이날 낮 23.3도를 기록해 일 최고기온 역대 2위값이 경신됐으며 해남(23.6도), 강진(23.5)도 각각 종전 3·4위 기록이 새롭게 바뀌었다.

광주기상청은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된 가운데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3~11도 가량 높은 기온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극값 기록은 기상 관서를 기준으로 작성돼 이후 기온이 더 오르면 일 최고기온 순위가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