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 재활용선별센터 예정대로 추진될 듯

연합뉴스 2025-03-26 19:00:06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건립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산처럼 쌓인 스티로폼

충북도는 청주시가 제출한 현도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의결됐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변경안을 의결하면서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민 지원방안을 수립할 것을 시에 권고했다.

시는 앞서 2022년 4월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매립장(1만9천391㎡)을 재활용선별센터로 전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해 11월 도의 승인을 받아 부지의 용도를 '매립장 및 재활용시설'로 변경 고시했지만, 문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생겼다.

시 관계자는 "도에선 매립장과 재활용시설이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는 의미로 고시를 내준 것이었지만, 시에서는 매립장 전체를 재활용시설로 바꾸는 게 원래 사업 계획이었다"며 "소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난 1월 20일 다시 변경안을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안 의결에 따라 부지의 성격은 기존 '매립장 및 재활용시설'에서 '재활용시설'로 바뀌었다.

시는 2026년 12월까지 하루 처리용량 110t 규모의 폐쇄형 재활용선별장 2개 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vodca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