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오색 빛의 단청, 자그마한 소반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26일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청전수동문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을 연다.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양선희 전승교육사와 제자 14명이 각자의 개성과 감각을 담아 완성한 작품 60여 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통 산수화 기법을 활용한 단청부터 청색, 흰색, 적색, 흑색, 황색 등 다섯 가지 색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단청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9일부터는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이종석 이수자를 중심으로 한 단체인 '춘보소반연구회' 회원 31명의 작품을 모은 '한국의 소반전'이 열린다.
전통 소반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반 등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종석 이수자의 '춘보공방' 작업실을 재현해 소반 제작에 쓰인 배꼽대패, 밀도, 양판 등 전통 공구와 현존하는 유물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전시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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