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횡단도로 19년 만에 모든 구간 준공…27일 개통

연합뉴스 2025-03-26 18:00:14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팽성에서 포승을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가 19년 만에 전 구간이 준공됐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왕복 4차로의 연장 11.7㎞ 규모로, 총 3천127억원(국비 2천667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445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평택호 횡단도로 준공 기념식

2006년 착공한 이 횡단도로는 현재 1-2공구(현덕면 기산리~신왕리)와 2공구(현덕면 신왕리~팽성읍 본정리)가 각각 2018년과 2020년 개통해 운영 중이며, 전체 구간 중 이번에 나머지 1-1공구(포승읍 신영리~현덕면 기산리)가 준공됐다.

1-1공구는 오는 27일 오후 1시에 개통된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평택 서남부 지역의 도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택항과 직접 연결되면서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증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

실제 평택역을 기준으로 도로 시점부(서부두교차로)까지 주행거리는 7㎞ 단축됐고, 주행시간도 약 20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호 횡단도로의 개통으로 평택은 물론, 경기 남부지역의 교통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도로를 통해 지역 간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