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 봄이 왔어요"…서초구 벚꽃철 '양재아트살롱' 연다

연합뉴스 2025-03-26 17:00:08

양재아트살롱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8일부터 5월 25일까지 두 달간 벚꽃 시즌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생산하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특색있는 지역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는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진행된다. 특히,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마지막주(금~일요일)와 4월 첫주(목~일요일)는 '벚꽃마켓'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주말(토·일요일) '봄마켓'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양재아트살롱

아트마켓 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양재아트살롱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함께 문화공연, 즉석 노래자랑,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개막공연으로 '벚꽃 페스타'(3월 29일), 어린이날 기념공연 '매직콘서트'(5월 3일), 피날레 공연 '오페라 쇼'(5월 25일) 등이 열린다.

재단장한 양재살롱관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29일 양재공영주차장 광장에서 오프닝 행사를 연다

4월 3~6일에는 '제7회 양재천 벚꽃등축제'와도 연계된다. LED 조명으로 밝혀진 벚꽃길에서 야외조각전, 오페라 페스티벌, 동춘서커스,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전성수 구청장은 "'양재아트살롱'이 시작되는 것은 양재천에 진짜 봄이 왔다는 신호"라면서 "벚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예품을 구경하고, 지역 상권의 재미와 맛을 즐기며, 멋진 공연으로 봄밤을 물들일 수 있는 양재천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재아트살롱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