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에이치씨에이, 독일 '전자기 적합성 전시회' 참가

연합뉴스 2025-03-26 17:00:04

(군포=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군포시의 전자파 흡수체 전문 제조기업인 에이치씨에이(이하 HCA)는 지난 25일부터 3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기 적합성(EMC,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 전시회인'EMV(전자기 적합성) 2025'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전시회에 참가 중인 에이치씨에이 부스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

EMV 전시회는 전자파 간섭(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 및 전자기 적합성(EMC) 기술을 다루는 유럽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동차·항공·방산·의료기기·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최신 EMC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5G·6G, 전기차(EV),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EMC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CA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고성능 전자파 흡수체 제품과 최신 EMC 솔루션을 선보이며 유럽 및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와 방산,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강화되는 EMC 규제에 맞춰 전자파 차폐 및 흡수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CA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미 유럽·미국·중동 업체들과 총 250만 달러 규모의 EMC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 중이거나 EMC 챔버 공급을 확정했다.

한상준 HCA 대표는 "이번 EMV 전시회는 글로벌 EMC 시장에서 HCA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행과 방산 등 EMC가 필수적인 산업에서 HCA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규 파트너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