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주당 650원 배당…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연합뉴스 2025-03-26 16:00:06

BNK금융지주 주주총회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BNK금융지주는 26일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천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억원 늘었다.

주당 배당금은 650원(중간배당 200원 포함)으로 결정됐다. 전년 510원보다 140원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을 개정해 '중간배당'을 '분기배당'으로 변경해 기존 2차례(결산·중간배당)인 연간 배당 횟수를 최대 4차례로 늘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임원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이광주, 김병덕, 정영석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수용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도 배당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며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빈 회장은 또 "경기 침체와 자영업자 대출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는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면밀히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