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2025년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험실창업탐색교육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예비 창업자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을 최적화하도록 시장탐색교육과 창업보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698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762개 창업탐색팀을 지원했다. 이들 팀은 352개 기업을 설립했고 6천174억원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전국 41개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110개 예비 실험실창업 탐색팀을 선정했다.
기초교육 과정을 거쳐 100개 내외 팀을 최종 선발하고, 8개월간 자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잠재 고객을 인터뷰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며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창업을 준비한다.
발대식 행사에는 선발된 과학기술 창업팀과 이미 창업에 성공한 과학기술 창업기업 대표, 유상임 장관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선발될 창업탐색팀이 교육 기간에 사용할 명함을 전달했고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김인철 워터트리네즈 대표는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선배 창업자를 중심으로 선후배 네트워킹을 공고히 해 멤버십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 단위 동문 네트워크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혁신창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는 전 세계적 흐름이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순 없다"며 "많은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하여 사업화 성과 창출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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