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委 개최…"근로자·사업주 의견 최대한 수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2025년 이후 폐지될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의 근로자 고용 안정 방안에 대한 노사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용노동부는 26일 '2025년 제1차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석탄화력발전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전환고용안정전문위는 산업전환에 따른 기존 산업의 일자리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제정된 산업전환고용안정법에 따라 설치됐다.
근로자·사업주 대표, 산업전환 관련 전문가, 관계부처 공무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구성된 제1기 전문위는 작년 12월 첫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노동계 위원들이 불참해 열리지 못하다가 이날 회의가 개최됐다.
회의에서 노동부는 전문위 운영방안을 소개하고, 2021년 관계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 전환 지원방안'의 진행 상황 등 폐지 예정 석탄화력발전소의 고용안정 방안을 설명했다.
폐지 예정인 태안화력발전소에 대한 전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태안화력 전환 태스크포스(TF)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이정한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전문위 논의를 통해 폐지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의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추후 예상되는 산업전환 업종을 발굴해 해당 업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근로자·사업주 대표,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부처 간 협업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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