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에 맞는 유아교육·보육은…27∼28일 워크숍

연합뉴스 2025-03-26 14:00:10

작년 선정된 8개 지역 '실제 운영 사례' 공유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추진체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오는 27∼28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사업 정책 워크숍'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교육청·지방자치단체·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서비스 통합) 연계를 촉진하고자 2004년 도입했다.

작년 8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2026년까지 3년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워크숍에서는 8개 교육청·지자체·대학 담당자들이 사업계획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인천은 유보 이음교육 온라인 플랫폼 '인천아이이음',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기반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경기(용인·의정부)는 디지털 기반 유아 환경교육과 긍정적 사회·정서 등을 지원하는 '경기아이:드림'(G-ID.R.E.A.M)을 운영 중이다.

대구는 지역 축제와 연계한 체험 부스를 통해 육아 노하우를 전수하고, 울산은 지역 자연환경과 공원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북 영암군은 이주배경 유아 지원을 위한 '기(氣)찬 행복 그림책 언어 놀이, 어울림 놀이'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지역 기반 협력체계 확대를 위해 누리과정 포털 내 별도 플랫폼('지역기반 유보혁신')을 구축해 지역별 사업 계획, 참여기관, 사업성과·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대림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보육 제공을 위한 특색있는 교육·보육 혁신 모델을 개발·전파하고 있다"며 "지역의 영유아 교육·보육 혁신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소멸과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향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