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범 자리 잡는 자연자본 공시…'지원 연합' 출범

연합뉴스 2025-03-26 14:00:08

자연자본 관련 위험·기회 투자자에게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업의 자연자본 공시를 지원할 연합체가 출범한다.

환경부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 5차 회의에서 '한국 자연자본 공시 지원 연합'이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합체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한다.

23개 기업을 비롯해 자연자본 공시 협의체 소속 31개 기관이 연합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추가 가입도 받는다.

자연자본은 동식물과 대기, 물, 토양, 광물 등 자연으로 구성된 자본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이 가진 기회와 위험을 재무적으로 평가해 투자자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자연자본 공시다.

지난 2021년 6월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TNFD)가 설립된 이후 국제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일본 등 15개 국가와 3개 지역(호주·뉴질랜드, 아세안, 노르딕국가)에 이어 19번째로 자연자본 공시 관련 연합체가 생긴 국가가 됐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