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검찰 사칭 전화사기에 노후자금 9억7천만원 빼앗겨

연합뉴스 2025-03-26 12:00:12

검찰 사칭 전화사기(PG)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검찰 사칭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노인이 노후 자금 등 거액의 재산을 빼앗겨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가 전날 거주지 담당 경찰서에 접수됐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천만원을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자신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은 옮겨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자를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