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26일 오전 7시 58분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행 전동차가 호포역에 멈추는 바람에 출근길 승객들이 하차하는 불편을 겪었다.
전동차 운행은 9분간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자동 운행이 안 돼 수동으로 전환했고, 승객 하차 이후 대체편을 투입했다"며 "이번 상황은 종종 발생하는 잔고장으로 해당 전동차를 호포 기지로 옮겨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부산도시철도 운행에 잇따른 차질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8일 오전 5시 9분 부산도시철도 4호선 금사∼반여농산물시장역 구간을 운행하던 사전점검 차량이 전원 공급 이상으로 비상 정지했다.
4호선 전 노선이 멈춰 섰고, 부산교통공사는 1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6시 55분께 장애를 복구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이어 이달 15일 오후 5시 22분에는 4호선 금사역에 정차한 차량(미남역 방향)이 다시 출발하지 못하고 멈췄다.
4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들은 모두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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