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 방식을 균등 지급 형태로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ETF는 애초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종목이 월별로 배당기준일이 분산되는 특성 때문에 매월 분배금이 달랐지만, 이제는 주당 33원 내외 수준으로 균등하게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ETF 상장 뒤 5년 동안 꾸준히 분배금 지급 트랙레코드(실적)를 쌓은 덕에 연간 예상 분배율의 책정을 할 수 있게 돼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수령한 배당금과 보유 종목의 배당 가이던스(전망치)를 고려할 경우 해당 ETF의 올해 분배율은 9%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 한유진 매니저는 "이번 변경으로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성이 커져 월 배당금 활용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최근 리츠는 연 8∼9%의 배당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대한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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