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화장품·미용기기 업체 에이피알[278470]의 미국과 일본 매출 성장 등에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67%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미국, 일본"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경우 올해 1분기에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추후 오프라인 채널 입점 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며 일본 역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에이피알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19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55억원)를 상회할 것이라며 "화장품 중심의 고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B2B(기업 간 거래) 매출 비중 증가 및 계절적 요인에 따라 프로모션 집행 규모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공격적으로 보였던 올해 매출 가이던스 1조원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화장품의 압도적 성장을 예상하지만, 여전히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개화 단계인 점, 화장품을 먼저 경험한 고객이 디바이스 구매로 확장될 수 있는 전환 구조인 점 등을 감안 시 디바이스 판매 호조가 추가적인 상승 여력으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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