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JW생명과학, 의료파업에도 특수수액 성장"

연합뉴스 2025-03-26 10:00:02

JW생명과학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26일 수액제 전문기업 JW생명과학[234080]이 의료파업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올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의료파업사태에서도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2천225억원, 영업이익이 16.2% 증가한 359억원"이라며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JW생명과학은 수액제 국내 1위 업체로, TPN(포도당·아미노산·필수지방산오메가3 등)과 영양수액(포도당·아미노산보급), 특수수액(항생제·관류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특수수액 중심 성장으로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이 9% 내외 성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2024년 특수수액 매출이 51.9% 증가하면서 전사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생산공정의 병목현상을 개선한 결과로 2025년에도 상반기까지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영양수액 부문은 15.2%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는데,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종합병원에서 수출환자에 많이 사용되는 수액이기 때문"이라며 "2025년에는 베이스 효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 추정치는 2천435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396억원을 제시했다.

하 연구원은 "2025년 추정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JW생명과학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금리가 하향 조정되면 저평가되고 배당 매력이 있는 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다.

이어 "소외되고 있는 지금이 매수 시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단기보다 장기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no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