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기업과 손을 맞잡고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의 보일러·조명을 교체하는 민관 협력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애큐온캐피탈·애큐온저축은행(이하 애큐온),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에너지 취약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애큐온은 서울에너지플러스에 1억2천만원을 기부한다.
서울에너지플러스는 기업, 단체, 시민의 기부금이나 물품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친환경 보일러, 고효율 LED 조명, 고효율 전기밥솥 등 교체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과 연계, 저소득층이 기존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시 최대 30만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다음 달 23일에는 현대건설 기부 전달식이 있다. 이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에 2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복지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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