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산불 사망자 2명으로 늘어…청송 이어 안동서도 사망

연합뉴스 2025-03-26 01:00:02

화염 피해 대피하다 잇따라 참변

안동으로 번진 산불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박세진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북부권역을 덮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4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A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산불 연기 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래픽] 경북 의성 산불 확산

이와 함께 이날 오후 7시께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는 B(65)씨가 소사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이 유족에 확인한 결과 B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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