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본격 추진

연합뉴스 2025-03-26 00:00:20

중곡동 29번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중곡동 29번지 일대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사업 대상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참여 의향률을 조사한 결과 찬성률이 50%를 넘어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요건을 충족했다"며 "이에 지구 지정 절차 진행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낡은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용도지역 변경과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과 신속한 개발을 지원한다.

이곳은 이번 도심공공주택 사업 추진으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 특성에 따라 준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 500% 이하, 약 35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향후 복합사업 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구 지정 제안,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정 동의율을 충족하면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선포 이후 중곡 권역에서 처음으로 가동되는 고밀 복합 개발사업"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으로 중곡역세권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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