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놀이기구·교육 프로그램·5월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시즌 오픈과 함께 다음 달 신규 놀이시설인 롤러코스터 운영에 들어간다.
25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동절기 테마파크 내 일부 시설에 대해 운영하지 않다가 지난 22일부터 봄 시즌 오픈에 들어간 데 이어 신규 놀이 기구인 '스핀짓주 마스터(Master of Spinjitzu)' 롤러코스터 운영을 다음 달 10일부터 개시한다.
전 세계 레고랜드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놀이기구는 200억원이 투입돼 만들어졌다.
기존 테마파크 구역인 닌자고 클러스터를 확장해 들어선 롤러코스터는 약 346m 길이의 트랙과 최대 시속 57km의 속도로 즐길 수 있다.
레고랜드는 기존 어린이 이용 위주의 체험시설에 성인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레고랜드는 올해 운영 방향을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근 강원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 강원 스쿨챌린지'가 개최한데 이어 학생들에게 레고 브릭을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콘테스트로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20팀은 레고랜드에 전시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또 하반기에는 직접 개발한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에서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레고랜드는 가정의달인 5월에 '레고 페스티벌'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이 페스티벌은 레고랜드가 강조하는 '창의성'과 '놀이'의 가치를 중심으로, 놀이문화의 중요성을 기념하는 '세계 놀이의 날(World Play Day)'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열리게 됐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레고랜드가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올해 시즌에는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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