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특위 위원장에는 김기현 내정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청년·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취지로 30대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특위 위원으로 윤영석(4선)·김미애(재선)·김재섭·김용태·박수민·우재준(이상 초선)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위에 참여하는 의원 6명 중 3명(김재섭·김용태·우재준)이 30대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우리 당과 같이 30·40대 의원이 많이 참여해서 젊은 세대의 의견이 연금특위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재섭·김용태·우재준 의원을 포함한 여야 30·40대 의원 8명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부담은 다시 미래세대의 몫이 됐다"고 비판하며 연금개혁특위에 30·40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국민·기초·퇴직·개인연금 등 각종 연금의 구조개혁 문제를 논의할 연금개혁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윤영석 의원은 특위 위원장을, 김미애 의원은 여당 간사를 맡는다. 윤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21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이밖에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에 이헌승·임이자(간사)·조은희·서범수·김용태·조지연·김소희 의원을,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에 김기현(위원장)·이만희(간사)·김형동·이인선·조정훈·유영하·이달희 의원을 각각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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