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와이드크릭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JV)을 통해 경기도 안성시의 물류센터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JV는 안성의 8만2천㎡ 대지를 매입해 연면적 3만평, 5층 규모의 상온 창고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센터의 약 70%는 생명과학 분야의 임차인이 사전 임대를 한 상태다.
와이드크릭운용은 워버그핀커스와 함께 2023년 JV를 만들고 한국의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생명과학 관련 시설, 업무단지 등을 개발하는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와이드크릭운용 관계자는 "2023년 경기도 양주에 이미 연면적 5만평 크기의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대지를 매입했고, 이번 투자 사업으로 센터를 준공하면 포트폴리오(투자 대상) 가치가 5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안성 센터는 반경 35㎞ 내에 여러 산업단지가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생명과학·제약에 특화한 물류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와이드크릭자산운용의 김정훈 대표(공동 창업자)는 "이번 매입은 우리 JV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부동산 투자자 중 하나인 워버그핀커스의 검증된 실적에 힘입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 우량 임차인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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