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024년 사행산업 건전화 평가 S등급…업계 1위 달성

연합뉴스 2025-03-25 17:00:08

카지노 시간 총량제 기반 마련·불법도박 감시 성과 등 노력 인정

강원랜드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주관 2024년 사행산업 사업자 건전화 평가에서 9개 사행산업 시행기관 중 S등급(1위)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행산업 사업자 건전화 평가는 사감위 주관으로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등 9개 사행산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행산업 건전성 증대와 도박중독·과몰입 등 부작용 해소를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건전화 평가는 ▲ 건전화 정책 이행 ▲ 사업 건전 운영 ▲ 이용 투명성 제고 ▲ 도박중독 예방 치유 관리 ▲ 현장관리 및 불법사행산업 감시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뤄진다.

강원랜드는 평가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3년 B등급(6위)에서 S등급(1위)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이용자 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업계 최초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촘촘한 이용자 보호가 가능한 시간 총량제 도입 기반을 마련했고, 출입일 수·게임 시간·게임 금액 등 건전 게임 지침에 기반한 3대 자기통제 제도를 완비했다.

또 심각한 사회로 대두되는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일반시민 불법도박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불법도박 탐지·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온라인 불법도박 신고 건수는 2023년 대비 6% 증가한 3천400건을 기록했고, 불법 사이트 차단도 16% 증가한 1천343건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불법도박 신고 활성화를 위한 포상금 제도를 개선해 불법도박장 수사 의뢰가 53건으로 3배나 늘었고, 적발 사례도 20건으로 4배 증가하는 등 불법도박 감시 성과도 대폭 향상됐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도 사감위, 사행산업 사업자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더 공고히 해 제4차 사행산업 건전 발전 종합계획 주요 정책 이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