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 32점' 레이커스는 올랜도에 져 3연패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20-101로 꺾었다.
4연패 뒤 다시 연승을 시작한 댈러스는 35승 37패를 기록, 플레이 인 토너먼트 참가 마지노선인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턱걸이했다.
동부 12위 브루클린은 4연패에 빠지며 49패(23승)째를 당했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6주 동안 결장했던 데이비스는 복귀전에서 약 27분을 뛰며 12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62-48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댈러스는 3쿼터에서 스펜서 딘위디의 3점포와 나지 마셜의 득점, 카이 존스의 덩크로 연속 7득점 해 훌쩍 달아났고, 쿼터 종료 직전 브랜던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19점 차 여유를 안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딘위디와 마셜이 내리 6득점을 합작한 댈러스는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댈러스의 마셜은 22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딘위디, P.J 워싱턴(이상 6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고루 활약했다.
브루클린에서는 닉 클랙스턴이 19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댈러스로 떠난 데이비스 대신 레이커스 식구가 된 루카 돈치치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32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올랜도 매직에 106-118로 졌다.
3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43승 28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올랜도는 34승 38패로 동부 콘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60-58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으나 3쿼터에서 집중력을 끌어모은 올랜도의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올랜도의 에이스 파올로 반케로 등 5명이 돌아가면서 외곽포를 쏘아 올리며 레이커스 수비를 흔들었고, 골 밑에서는 레이커스(5개)보다 두 배 많은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올랜도는 63%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바탕으로 3쿼터를 92-78로 마무리했고 마지막 쿼터에서 레이커스의 추격을 떨쳐내고 승전고를 울렸다.
올랜도의 반케로(30점 7리바운드)와 프란츠 바그너(3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는 6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에서는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2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투했다.
[25일 NBA 전적]
인디애나 119-103 미네소타
올랜도 118-106 레이커스
토론토 112-104 워싱턴
댈러스 120-101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12-99 필라델피아
시카고 129-119 덴버
피닉스 108-106 밀워키
보스턴 113-95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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