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적정' 휴림로봇 주가 6% 상승…지연社 '와르르'(종합)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감사보고서 지연 제출 공시를 했다가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휴림로봇[090710]이 25일 6% 넘게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6.15% 오른 1천969원에 장을 마쳤다.
휴림로봇은 앞서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21일)을 지키지 못해 제출 지연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관리종목 지정 등의 우려로 주가가 연일 하락했으나 전날 장 마감 후 적정의견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자 관련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은 상장사들의 주가는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지난 21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가 이날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24.87% 하락한 846원에 마감했다.
20일이었던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제출 지연 중인 월비스(-9.48%)도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타코링크[060240](-27.25%)와 아이엠[101390](-13.90%)이 전날 하한가에 이어 급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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