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주민들의 기후 감수성을 높이고 친환경 행동을 끌어내고자 다양한 맞춤형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서초탄소제로지킴이'(서탄지)를 운영한다.
지난해 85개 학급(동아리) 2천387명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132회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을 재구성해 총 160회에 걸쳐 교육한다.
성인 대상으로는 상설 환경교육 '탄소제로 클래스'를 4월부터 운영한다.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서 매주 월요일에 교육한다. 신청방법 등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공감프로그램도 추진한다. 6월에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5월과 11월에는 에코캠프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구는 2023년부터 기아㈜와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교육 사업 후원을 받고 있다. 매년 4천만원의 기부금으로 유아와 학생 대상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가지는 기후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작은 기후 행동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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