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HD현대[267250]는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HD현대1%나눔재단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7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이 재단은 HD현대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했다.
또 HD현대 계열사들이 3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한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에도 20대의 굴착기를 긴급 투입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도시락 1천500인분을 제공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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