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 대상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 신설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고려대가 국내 최초로 미디어대학을 설립한다.
고려대는 기존 미디어학부에 더해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를 신설한 미디어대학을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학부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미디어대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협력해 국제적인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미디어학부와 글로벌엔터테인먼트학부는 공동 교과과정, 교과목 교차 수강과 협업 등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미디어학부는 2022년, 2023년 내국인 정원인 72명과 같은 규모로 외국인이 입학하는 등 외국인 학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고려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미디어대학의 출범식을 연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 자리에서 "'Global KU, 세계 속의 고려대'라는 비전 아래 미디어대학이 학문과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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