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이흥권 신임 제주지법원장(56·사법연수원 24기)은 25일 "한정된 인적자원이지만, 사건 적체 여부를 따져가면서 사건을 재배당하고 단독 재판부를 1.4개 증설하는 등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법원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재판 지연 개선 방안 외에도 제주 차원에서 신속한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법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인력 충원이 필요한데 사무공간이 협소해 별관을 신축하고 있다"며 "2026년 7월 1일 별관이 완성돼 입주할 때면 재판부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법원장은 제주4·3 재심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법원장은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5년 사법연수원 24기 수료 후 1998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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