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움직이는 시흥행궁 전시관' 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2025-03-25 12:00:1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움직이는 시흥행궁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흥행궁전시관 학예사와 주민 해설사가 주민들을 찾아가 시흥행궁의 가치와 지역 역사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선 관내 통장들을 대상으로 그림 속 시흥행궁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주는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 프로그램을 동주민센터를 돌며 운영한다.

'찾아가는 시흥행궁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구민이 많이 모이는 주민총회 등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주제로 한 영상을 태블릿 PC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시흥행궁은 정조대왕이 화성 행차 때 묵었던 임시궁궐이자 백성들과 소통한 공간을 말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시흥행궁은 금천구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정조대왕이 격쟁(擊錚)을 통해 백성과 직접 소통하고자 했던 애민정신을 현대판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으로 재해석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제6회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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