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사내이사 재선임…경영 참여 2년 연장

연합뉴스 2025-03-25 12:00:12

제34기 정기주주총회…서정진, 건강상 이유로 불참

제34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 현장. 발언하는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

(인천=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2년 더 이어간다.

2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통과됐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

기존 임기는 이달 만료되나 이번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서 회장의 경영 참여는 2년 더 이어진다.

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정기주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정오 기준 제3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 등도 통과됐다.

정기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약 4천700명으로 소유 주식 수는 약 1억2천400만주다. 이는 셀트리온이 발행한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60.67%에 해당한다.

ha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