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강의 기적 핵심동력 의류사업, K패션으로 챙길 것"

연합뉴스 2025-03-25 12:00:13

패션업계와 간담회…"다양한 디자인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

넥타이 바꾸어 메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패션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패션산업 지원 정책 간담회에서 "과거 의류 산업은 한강의 기적, 한국 경제 고도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면서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저임금 산업이 주로 동남아 등 외국으로 빠져나가면서 과거 영세 제조업 기반의 의류 산업은 국내에서 생존하기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제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패션 산업으로 전환하는 혁신이 부단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제 'K패션'이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챙겨 나가겠다. 오늘 여러분이 주시는 모든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선물한 붉은색 넥타이로 갈아 매기도 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단순 제조업의 한계를 탈피한 차세대 제조 방식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AI를 활용한 기업 경영 고도화에 대한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을 요청하고 필요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ee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