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대표 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의 이름이 인천도서관으로 바뀐다.
인천시는 미추홀도서관 명칭 변경에 대해 시민 5천104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74.8%가 변경안인 인천도서관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미추홀도서관은 실제로는 남동구에 있지만, 명칭 때문에 다른 자치구인 미추홀구에 위치한 것으로 혼선을 빚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명칭 변경은 광역 도서관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미추홀도서관은 1921년 중구에 세워진 인천 최초의 도서관인 율목도서관이 모태다.
시는 율목도서관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 남동구 구월동에 연면적 1만3천㎡ 규모의 미추홀도서관을 새로 건립했다.
인천에는 현재 시·군·구와 교육청이 운영하는 60개 도서관이 있다.
한수미 미추홀도서관장은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인천도서관으로의 명칭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 출발을 기념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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