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GDC 2025서 '블랙스페이스 엔진' 기술 시연

연합뉴스 2025-03-25 12:00:04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에 사용

'붉은사막'에 쓰인 펄어비스의 블랙스페이스 엔진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펄어비스[263750]는 이달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5'에 참석해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시연했다고 25일 밝혔다.

GDC는 전세계 게임 개발자 및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게임 기술을 발표하고 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 콘퍼런스로,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펄어비스는 GDC에 참가해 차기작 '붉은사막' 개발에 사용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시각 효과, 디테일한 오픈월드 등을 현지 매체에 선보였다.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유체 시뮬레이션

특히 연산을 통해 화면에 표시될 환경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최적화 기술, 물체에 가해지는 힘에 따라 파편 수가 달라지는 물리 효과,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과 천의 현실적인 움직임 등이 공개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유체역학을 시뮬레이션하는 세밀한 물과 연기의 움직임, 광원에 따른 빛의 경로를 표현하는 레이트레이싱, 실시간 날씨 변화 등도 시연 대상에 포함됐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게임의 퀄리티를 높여 몰입감을 높이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순조롭게 '붉은사막'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