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맨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10명 방출"

연합뉴스 2025-03-25 11:00:16

래시퍼드·제이든·린델뢰프 등 주요 선수 팔아 재원 마련

작전 지시를 내리는 맨유의 후벵 아모링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3위로 밀리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전통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규모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10명을 방출할 계획"이라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선수단 축소의 이유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수 조니 에번스(37)와 골키퍼 톰 히튼(38)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뢰프는 팀을 떠날 예정"이라며 "임대한 마커스 래시퍼드(애스터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를 매각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 재원을 마련하고, 카세미루도 이적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에번스는 지난 4개월 동안 선발 출전이 없고, 마지막 출전도 지난해 12월 18일이었다.

또 내달 39세가 되는 히튼은 2월 초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태여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가 예상된다.

맨유는 특히 정규리그 13위로 밀려 EPL 성적만으로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티켓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하고, 카라바오컵에서도 8강에서 물러난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만 8강에 오른 상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없어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의 기회가 사라진다.

맨유로선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면 경기 수가 크게 줄어 선수단 인원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다.

이에 따라 맨유는 주요 선수 매각과 더불어 팀에서 육성한 유망주들의 이적 수익을 극대화해 가벼운 몸집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