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포 바로 찾는다"…주소 혁신으로 물류 속도 향상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그동안 단일 주소로 운영되던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이 점포와 시설별로 상세주소를 갖게 됐다.
강릉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 유산로에 있는 농산물도매시장이 대상이다.
그동안 단일 주소로 운영되던 점포와 시설에 상세주소를 부여하고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청과물동, 트럭판매동, 관련 상품동 등으로 조성된 시장이다.
현재 120여 명의 중도매인이 종사하지만, 그동안 관리 번호만으로 점포를 식별해 방문객과 상인들이 우편물 수령이나 물류 배송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상세주소 세분화로 개별 점포의 정확한 위치정보가 명확히 제공됨에 따라 물류배송의 정확도와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소방과 경찰 등 구조 인력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상인과 고객 모두가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마련됐다.
상인회 관계자는 "상세주소 체계 도입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점포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어 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규 시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을 전국적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