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25일 바이오 및 전자소재 제조사 파미셀[005690]에 대해 생산능력(CAPA) 증대에 따른 실적 상향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1만5천원에서 1만6천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날 파미셀은 이사회를 열고 레진 및 경화제 증산을 위해 울산 온산공단에 300억원을 들여 제3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DS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설이 반영되는 내년 파미셀의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8.2%, 22% 상향 조정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두산 전자 BG(비즈니스그룹)가 엔비디아 차기 인공지능(AI)칩 루빈의 단독 품질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등 엔비디아에 대한 단독 공급 가능성이 높다"며 "파미셀의 이번 증설은 2026년 루빈 양산과 추가적인 주문형 반도체(ASIC)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가속기향의 고품질 제품은 공급사 이원화가 쉽지 않다"며 "두산 측에서 이원화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이 이번 파미셀의 증설 이유"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연구원은 경화제의 높은 이익률을 근거로 "루빈 물량과 ASIC 추가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후행적으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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