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복지재단 설립 추진한다…2027년 6월 출범 목표

연합뉴스 2025-03-25 08:00:10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가 '파주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파주시청

파주시는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자 올해 말 전문기관에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농 복합지역인 파주시는 파평면, 적성면 등 농촌지역에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다양한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해 복지재단의 설립과 역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재단이 설립되면 관내 복지시설을 직접 수탁 운영,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성은 높아지고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재단설립을 통해 복지 수요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시 복지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내년 7월 나올 예정이며,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르면 오는 2027년 6월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이 추진된다.

시는 복지재단 설립에 초기 10억원을 출연한다는 복안이다. 조직은 3개 팀, 인력 규모는 20여 명으로 계획 중이며, 연간 운영비는 20억∼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후 시의회 설명회,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설립 협의 등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희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재단은 민과 관을 잇는 중심 기관으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주민에게 통합형·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파주시의 복지 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시흥·평택·김포·가평·남양주·화성 등 6개 시군에 출연기관으로 복지재단이 설립돼 있고 올 하반기 성남, 고양시가 복지재단을 개관할 열 예정이다.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