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 "글로벌 게임·AI 인재양성 거점되도록 노력할 것"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게임 및 콘텐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해외 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울산과학대·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 전담반(TF)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경자청은 전담반 운영을 통해 1천명 수준의 국제대학을 설립하고, 장기적으로는 게임 콘텐츠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개 기관은 최근 개최한 회의에서 이를 위한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했다.
울산과학대가 학생 모집과 학과 운영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시설·장비 지원과 산학연 협력을, 울산경자청이 행정 절차 및 해외 대학과의 협상을 담당한다.
이들은 최근 울산과학대가 마련한 게임콘텐츠학과 추진안을 토대로 이달 내 미국에 본교를 둔 해외 대학과의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추진안에는 울산과학대 영상콘텐츠디자인과와 해외 대학 학과를 연계한 2+2 과정 운영, 학과의 단계적 확대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자청은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당장 내년부터 신규학과 개설 및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이번 해외 대학 유치를 통해 울산이 글로벌 게임 및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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