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속가능관광' 모델 만든다…연구용역 착수

연합뉴스 2025-03-25 00:00:30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지속가능관광 활성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광명시청사

이번 용역은 지역주민의 삶과 균형을 이루고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광명형 관광 활성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지속가능관광은 단순히 관광산업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 관광객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관광을 말한다.

시는 오는 6월 완료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속적인 평생학습, 사회적경제, 탄소중립, 시민참여형 사업 추진으로 인·물적 자원이 풍부한 광명의 강점을 살려 지속가능관광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체험센터, 환경교육센터, 업사이클아트센터 등 교육 시설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미 구축된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주민자치 조직으로 관광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명시는 광명의 문화, 역사, 물·인적 인프라를 연결한 광명형 공정여행을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지속가능관광 조례를 제정해 지속가능관광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단순한 관광지 조성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정체성을 살리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