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아이브 이후 3년여 만에 5인조 걸그룹…데뷔 앨범 '언컷 젬'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저희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을 추구합니다. 어떤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저희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중요시하고 있어요."(하음)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는 24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꾼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며 "늘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벅찬 감정을 나타냈다.
키키는 케이윌·몬스타엑스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2021년 12월 아이브 이후 3년 3개월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리더 지유를 비롯해 이솔, 수이, 하음, 키야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스타쉽은 키키가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말자'를 모토로 하며 쉽게 정의할 수 없는 멤버 개개인의 개성으로 무장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멤버 수이는 "(팀명) 키키는 누구에게나 친근함을 주는 이름"이라며 "저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드릴 수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또 "키키의 장점은 멤버 간의 돈독한 팀워크와 뚜렷한 개성"이라며 "앞으로도 키키만의 색깔로 유니크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타쉽은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앨범 타이틀곡 '아이 두 미'(I DO ME)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발표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다섯 멤버를 공개했다.
'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 감성적인 보컬 하모니, 리듬감이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은 치열한 봄 가요계에서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멜론 '톱 100'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솔은 "가사에 '난 내가 될 거에여'라든지 '난 나답게 더 잘해여' 같은 청춘의 당당한 외침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지유는 "저희가 처음으로 음악 방송 무대에 섰는데, 팬들이 엄청나게 환호해줬다"며 "그 순간에 저희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활동하면서 이때 느낀 감동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 곡이 담긴 데뷔 앨범 '언컷 젬'은 갓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원석'(UNCUT GEM) 같은 다섯 멤버의 솔직함과 엉뚱함, 자유분방함이 담긴 작품이다.
지유는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과 키키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생일 축하 멜로디를 차용해 키키의 데뷔를 축하하는 '데뷔 송'(DEBUT SONG), 통통 튀는 808 베이스와 빈티지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진 '그라운드워크'(GROUNDWORK), 힙합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섞인 'BTG', 팝 알앤비(POP R&B) 장르 곡 '한 개뿐인'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하음은 "'아이 두 미'에 이어 'BTG'로도 활동하게 됐다"며 "'아이 두 미'에서는 내추럴한 면을 보여드렸다면, 'BTG'에서는 쿨한 모습을 주의 깊게 봐 달라"고 말했다.
수이는 "저희가 '아이 두 미'로 많은 분께 행복한 모습과 웃음을 전해드렸다고 생각하는데, 'BTG'를 통해 멋있는 퍼포먼스와 쿨한 래핑을 보여드리게 됐다"며 "키키가 이런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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