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광주극장 등장

연합뉴스 2025-03-25 00:00:14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광주극장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주극장이 촬영지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3막 9~10화에서 주인공 금명이가 매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깐느극장이 광주극장에서 촬영됐다.

해당 화에서는 금명이의 남자친구인 영범이 상영관 앞에서 재회하는 장면, 개봉하는 영화의 간판을 그리는 화가인 충섭이 극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광주 극장은 1935년 개관한 국내 최고(最古) 단관극장으로, 광주 동구는 노후화된 광주극장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보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인문자산인 광주극장이 넷플릭스 드라마에 등장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극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