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승률팀 오클라호마 6연승 질주…동부 1위 클리블랜드 4연패 끝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앤드루 위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22-105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이달 4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 이후 2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 사이 마이애미는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부터 22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까지 10연패에 허덕였다.
위긴스가 3점포 6개를 터뜨리는 등 무려 42점을 몰아치고 어시스트 5개를 곁들이며 팀을 구해냈다.
42점은 위긴스의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기록이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2016년 11월 14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47점을 넣은 바 있다.
타일러 히로가 29점 6리바운드를 올려 동반 활약했다.
30승 41패의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지켰다.
샬럿은 18승 53패로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1쿼터엔 샬럿이 26-20으로 앞서고 2쿼터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42-47에서 2쿼터 막바지 5분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위긴스와 히로를 앞세워 연속 15점을 몰아쳐 57-47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려 낙승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101로 승리, 6연승 신바람을 이어갔다.
59승 12패를 쌓은 오클라호마시티는 NBA 전체 최고 승률(0.831)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6점 8어시스트, 에런 위긴스가 1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끊긴 클리퍼스는 40승 31패로 서부 8위에 자리했다.
커와이 레너드(25점 10리바운드)와 이비차 주바츠(15점 11리바운드)의 동반 더블더블은 빛이 바랬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 팀 클리블랜드는 유타 재즈를 120-91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57승 14패를 기록했다.
재럿 앨런(18점 6리바운드)을 필두로 이날 클리블랜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3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유타는 16승 56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24일 NBA 전적]
디트로이트 136-130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120-91 유타
애틀랜타 132-119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22-105 샬럿
샌안토니오 123-89 토론토
보스턴 129-116 포틀랜드
덴버 116-111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03-101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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