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통계청은 중국 통계청, 유엔인구기금(UNFPA)·유엔아동기금(UNICEF)의 요청에 따라 24일부터 이틀간 한국의 등록센서스 생산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를 한다고 밝혔다.
중국 통계청은 유엔인구기금의 권고로 등록센서스로 전환을 검토 중으로, 등록센서스를 정착시킨 한국 통계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연수에는 샤오 닝(Xiao Ning) 중국 통계청 인구·고용통계국 부국장을 비롯한 6명의 대표단과 유엔인구기금·유엔아동기금 관계자가 참석한다.
통계청은 이번 연수 기간 ▲ 등록센서스 방법론 및 필수적인 인프라 ▲ 행정자료 입수 및 정보보호 관리체계 ▲ 등록센서스 기반 인구·가구·주택 통계 생산 방법론 ▲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표준화 방안 등 내용을 다룬다.
중국 통계청 샤오 닝 부국장은 "한국의 성공적인 등록센서스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실정에 맞는 등록센서스 도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형준 통계청 차장은 "등록센서스를 통해 조사비용 절감과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연수가 중국의 인구센서스 혁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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